[Purpose의 힘 1: 공룡을 춤추게.. - Generated by Gemini AI]
[서론: '좋은 이야기'와 '현실' 사이의 거대한 장벽]
유니레버의 사례에서 얻은 '유레카'는 달콤했지만, 현실로 이식하는 과정은 가시밭길이었습니다. 그룹 내 관계사들에게 사회적 가치(SV)는 이윤을 갉아먹는 '비용'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말도 안 된다"는 서늘한 저항 앞에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보고서 내용이 좋다고 해서 거대 공룡 같은 조직이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본론 1: 나를 해체하고 다시 태어나는 '그릇의 업그레이드']
관계사들을 설득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했던 것은 저 자신의 '재탄생'이었습니다. 저는 세상의 틀에 저를 맞추는 패배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담아낼 수 있도록, 제가 가진 경제학적 기반의 그릇을 통째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낡은 프레임을 깨부수고, 이해관계자들의 복잡한 니즈를 포용할 수 있는 더 거대한 운영체제를 설계해 나갔습니다. 그 고통스러운 '언런(Unlearn)'의 과정 끝에 저는 완전히 새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치열한 하루하루의 끝에서, 저는 평생의 화두였던 Purpose를 마침내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책상 앞에 앉아 머리를 짜내서 얻은 결과물이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뜨겁게 고민하며 현장과 부딪히는 삶의 궤적 속에서 운명처럼 '얻어걸린' 생생한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날 제가 붙잡은 한 줄은 "세상에 소금 같은 역할을 하는 존재가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본론 2: 회장님의 미소, 그리고 거대 조직의 OS 업데이트]
운명의 날, 그룹 회장님께 보고하는 자리에 동행했습니다. 보고가 끝난 후 회장님은 "고생했네. 사장단 회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게 잘 준비하라"는 따뜻한 격려를 건네셨습니다. 그 순간 느꼈던 흥분과 미소는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후 열린 연례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 Crew의 보고서는 조직의 심장을 파고들었습니다. 사장님들은 비용 부담 때문에 치열하게 토론했지만, 결국 그룹의 큰 방향성에 동의했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보고서에 담긴 진심 어린 'Purpose'의 힘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대전제 앞에, 거대 공룡 같던 관계사들은 "힘
들겠지만 그 목적을 위한 것이라면 가야 한다"며 기꺼이 시스템 정렬을 수용했습니다.
[본론 3: 안도감을 넘어선 생애 최고의 전율, "나는 소금이다"]
전 관계사가 동의했다는 소식은 제 인생 최고의 'Good News'였습니다. 과거 프로젝트 성공 시 느꼈던 단순한 '안도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전율이었습니다. 20년 SK 생활 중 처음 느껴보는 거대한 흥분 속에서 저는 확신했습니다. "해냈다. 이제 난 정말 소금이다"라고 말이죠. 1년여의 사투 끝에 만들어낸 이 흐름은 단순히 업무 성과를 넘어 제 삶의 방향타가 되었습니다.
[결론: 목적은 거대 공룡도 춤추게 한다]
'칭찬은 코끼리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이렇게 요약하고 싶습니다. "제대로 된 Purpose는 거대 공룡도 움직이게 만든다"고 말이죠.
MZAlpha 여러분, Purpose는 고민의 산물이 아니라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얻어걸리는' 선물입니다. 오늘 하루를 뜨겁게 살아내십시오. 여러분 스스로가 그 목적의 증거가 될 때, 아무리 단단한 저항의 벽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누군가의 삶에 맛을 내는 '소금'이 될 준비가 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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